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문단 편집) == 줄거리 == 민권 운동, 베트남전 반대 운동 등의 상징적인 인물들이던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로버트 케네디]] 의원이 암살되고, [[린든 존슨]] 대통령의 베트남 전쟁 지속 정책으로 인해 젊은이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있었던 1968년 8월, 시카고에서는 [[민주당(미국)|민주당]] [[1968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제35차 전당대회]]가 개최된다. [[196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여당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베트남 전쟁 종전이 아니라 지속을 공약한 [[휴버트 험프리]]를 선출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분노한 청년 운동가들은 시카고로 달려가 전당대회장 앞에서 데모를 하기로 결심한다. 1969년 1월의 어느 날, 리처드 슐츠 검사는 자신의 상사 톰 포랜 검사장과 함께 존 미첼 신임 법무부 장관을 면담한다.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근무하는 두 사람을 워싱턴 DC까지 호출한 이유는 1968년 8월 시카고에서 벌어진 시위의 주동자 8인을 내란죄로 기소하라는 임무를 맡기기 위해서였다. 슐츠 검사는 시위 주동자들에게 내란죄를 적용할 근거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지만, 미첼 장관은 이를 묵살하고 기소를 강행하라고 압박한다. 결국 시작된 세기의 재판. 재판장 밖에는 구름과 같은 취재진과 시위대가 몰려든다. 피고인 8명 중 7명은 윌리엄 컨슬러 변호사가, 바비 실 흑표당 의장은 찰스 게리 변호사가 변호를 맡는다. 그러나 게리 변호사가 첫 공판 날 전에 담낭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 재판에 참석할 수 없게 되고 호프만 판사가 재판 연기를 거부함에 따라 실은 변호인 없이 재판에 임하게 된다. 공판 도중 실은 수차례 기립하여 자신의 재판이 변호인 없이 시작된 것은 자신의 헌법적 권리가 침해된 것이라며 항의한다. 그때마다 판사는 이를 묵살하고 재판을 계속 진행하려 하거나, 그냥 컨슬러 변호사가 실의 변호도 맡는 걸로 하라는 소리를 한다. 이 외에도 판사는 재판 내내 갑자기 피고인의 이름이 헷갈린다며 딴소리를 하고, 변호사의 이름도 잘못 부르고, 툭하면 고함을 지르는 등 기행을 보인다. 이런 판사의 기행에 애비 호프만은, "피고 애비 호프만과 본인에게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다"고 강조하는 호프만 판사에게 "오, 아버지 제발!"이라며 놀리는 농담을 하고 법복을 입고 출석하여[* 그 밑에는 경찰복을 겹쳐 입었다.] 방청석을 웃게 만드는 등 판사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한다.[* 실제 역사에서는 법정모독의 수위가 높았는데 유대어 욕설을 하는가 하면, 대놓고 히틀러 밑에서 판사질했으면 더 잘했을 거라고 욕하기도 했다. 참고로 줄리어스 호프만 판사는 유대계 러시아 이민자 집안 출신으로 유대인에게 나치라고 욕한거다.] 휴정 중 톰 헤이든과 컨슬러 변호사는 애비에게 무죄를 선고 받고 싶으면 판사를 자극하지 말라고 말한다. 호프먼은 이 재판은 어차피 정치 재판으로 무죄 판결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는 의미가 없으며, 자신들의 정치적 메시지를 알리고 문화 혁명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반론한다. 제리 루빈과 데이빗 델린저도 이에 동조하지만, 헤이든은 호프만에게 문화 혁명이니 하는 것은 진짜 혁명을 가로막을 뿐이라고, 컨슬러 변호사는 호프만에게 정치 재판이란 존재하지 않으니 재판장에서 조용히나 하라고 말한다. 헤이든과 호프먼의 이같은 충돌은 재판 내내 이어지는데, 호프먼은 공판 사이마다 기자회견을 열거나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며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퍼뜨리려 노력한다. 그런 호프먼을 헤이든은 부정적으로 보고, 재판에서 이길 방법을 연구하는 것에 집중한다. 재판 내내 피고인 측은 편향적인 판사와 검찰 측의 집요한 방해로 골머리를 앓는다. 배심원단 중에 가장 피고인들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던 배심원들이 각종 공작으로 배심원단에서 제외되는가 하면, 1968년 8월 시카고에서 일어난 소요 사태의 책임은 시위대가 아니라 경찰 측에 있으며, 따라서 전 LBJ 행정부가 이들을 기소하지 않았던 것이고, 현임 검찰은 분명히 정치적 목적으로 기소를 강행한 것이라고 증언한 램지 클라크 전 법무부 장관은, 국가기밀을 누설해선 안되는 의무를 유지해야 한다는 구실로 배심원단 앞에서 증언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으며 심지어 그가 증언을 했다는 사실 조차도 배심원단에 알리지 못하게 한다.[* 온갖 시비를 걸며 소리를 질러대던 호프만 판사는 유일하게 전직 법무장관이었던 클라크가 거침없이 정치적 증언을 쏟아냄에도 무척이나 공손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법정모독죄로 기소하는 상황만은 피하고 싶다고 제발 증언을 그만해달라고 부탁한다.] 심지어 실은 자신의 변호인에 대한 권리가 침해된 것과, 자신의 동료이자 저명한 흑인 인권 운동가인 프레드 햄프턴 흑표당 일리노이 지부장이 경찰에 의해 살해된 것 등을 항의하며 법정에서 고함을 질렀다는 이유로 짐승처럼 사슬에 묶이고 재갈까지 채워진다. 이후 슐츠 검사는 그런 실의 모습이 배심원단이 피고인들에 대한 동정심을 갖게 할 것을 우려, 실을 재판에서 제외시킬 것을 판사에게 요구해 관철시킨다.[* 이때 컨슬러 변호사가 방금 흑인을 청중 앞에서 불쌍하게 만들었지 않느냐고 하자 호프만 판사는 정색하면서 지금까지 아무도 내가 흑인을 차별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발하지만, 와인하우스 변호사가 "그럼 제가 두번째로 그말을 하게 되겠군요."라고 맞받아치는게 압권.] 결국 재판은 시카고 8의 재판에서 시카고 7의 재판으로 바뀐다.[* 이때 다른 모든 피고들은 호프만 판사가 실에게 자행한 행위 때문에 항의의 표시로 그가 퇴정할 때도 기립하지 않지만 헤이든 혼자서 무의식적으로 기립했다가 비난을 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헤이든이 "시카고 전체에 피가 흐르게 하자"라고 군중들에게 소리친 것이 녹음된 테이프가 검찰 측에 의해 증거로 접수된다. 헤이든이 판사와 배심원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증인석에 세우려던 컨슬러 변호사는 크게 놀라며 헤이든을 꾸짖는다. 그러자 헤이든은 경찰이 레니 데이비스를 폭행하는 걸 보고 이런 모습을 언론이 보는 곳 앞에서 보여줘 세상에 폭로해야 한다는 의미로 외친 말이었다고 밝힌다. 듣고 있던 호프먼은 헤이든이 언제나 애매한 단어 선택으로 오해 받기 쉽게 말을 한다며, 헤이든이 쓴 글들을 모두 읽어보았는데 항상 그게 문제였다고 말해준다.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높은 호프먼의 지적 수준과 그보다 낮은 자신의 감정 통제 능력을 느낀 헤이든은 자기 대신 호프먼이 증인석에 서게 하자고 말한다. 이후 공판에서 증인석에 선 호프먼은 자신에게 내란죄를 인정하라는 듯이 압박하는 슐츠 검사에게 "특정한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재판에 선 게 처음이다" 라고 받아치는 등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드디어 마지막 공판이 시작되고, 판사는 피고인들을 대표하여 최후 변론을 하게 한다. 그러면서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들 중에 헤이든이 유일하게 존중과 반성을 보였다며, 최후 변론 역시 반성의 내용을 담고 또 짧게 끝낸다면 형량을 선고할 때 반영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헤이든은 최후 변론의 시간이 오자마자 재판이 시작한 이후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4,752명의 명단을 낭독하기 시작한다. 이는 이 재판은 사실 자신들이 외치는 베트남 전쟁 반대라는 정치적 메시지를 탄압하고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정치 재판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함이기도 했지만, 판사에 대한 통쾌한 한 방이기도 했다. 당황하여 고함을 지르는 판사를 무시한 채 헤이든이 계속해서 명단을 읽어나가고, 방청객이 박수를 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후 자막으로 이들 7인 중 헤이든, 애비, 델린저, 레니, 루빈 다섯 사람은 5년형을[* 실제 역사에서 배심원단은 이들이 공모죄를 저질렀다는 데에서는 무죄를 선고하였으나 폭동선동죄는 유죄를 인정하여 해당 혐의의 최고형인 5년형이 선고되었다.] 선고받지만[* 바이너와 프로인스는 애초에 죄가 없는데 어거지로 기소한 것으로, 이들 두 사람에겐 무죄를 선고하여 나머지 다섯 사람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것에 대한 배심원단의 부담감을 줄이고 일부에게 무죄를 선고함으로 재판이 공정한 척 코스프레하려는 술수였다.] 연방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되었고 실은 살인 혐의를 벗게 되었다고 알려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